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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자 별들이 우수수

검하객 2018. 11. 7. 11:07

조선시대 아동 학습서 중에 "推句" 에 이런 구절이 있다.

 

狗走梅花落

鷄行竹葉成

 

"강아지 달려가자 매화가 지고, 닭이 옮겨가니 댓잎 생기네." 이런 뜻이다. 개와 닭의 발자국이 각각 매화, 댓잎과 닮았음에서 착안한 것이다. 간밤에 비가 내렸다. 카페 씨밀레로 접어 드는데 돌계단에 별들이 가득하다. 짝을 어디서 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