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 여정
25일
8시 10분 비행기, 4시 집에서 출발, 수속이 놎어져 10시 심양공항 빠져나옴. 비 내리기 시작, 우모령 넘는 계획 포기, 남로군 이동 경로 이용. 청하성 터, 아골관 자리 지남. 지나는 곳의 표고에 따라 눈 비가 바뀜, 산 높은 곳은 눈으로 덮이기 시작, 불안! 부찰들판에서 요탕구, 하대지, 비등구 확인. 부산 아래 주명전(72세) 옹로부터 어릴 적 부산에서 화살촉을 많이 줏은 얘기 거듭 확인. 환인으로 철수.
26일
보락보진으로 이동 중 老学堂 기념비 들름, 책중일록의 평정산을 보락보진 后山으로 왕종안 견해 확인. 와방촌 관문라자로부터 우모령 길 답사 시작. 9시 40분. 1시간 정도까지는 문제 없음, 그 뒤로 눈속을 헤맹, 깊은 곳은 20cm 이상. 9부 고지 이후 길 사라짐. 막대 지팡이에 의지하여 활로 개척.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우모채 추정 지점 도착. 와방촌 아낙은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음, 매우 위험했던 상황. 중국 역사학계에서는 우씨 농가 일대를 우모채로 추정. 대전자촌 가게에서 컵라면으로 식사. 마가채 터로 비정된 대원촌 삼도하자촌 방문.거리상 대원촌은 어려움. 대원촌에서 마안산을 가로지르는 길은 엿길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 삼도하자촌 일대로 보아 큰 문제 없음. 삼도하자에서 마무리, 환인으로 철수, 휴식.
강홍립의 치계에 나오는 울랑산성, 건주견문록의 우랑산성은 오녀산성을 가리킴. 강홍립의 생각은 착오.
27일
심하는 물줄기가 아니라 마을 이름, 여정기와 요해단충록에는 深河子로 나옴, 의문 풀릴 가능성. 왕종안은 黑臥子로 추정. 설명은 안했지만 삼도하자-흑와자-이호래로 이어지는 옛길이 그 근거. 흑와자 동쪽에 龍頭山, 또는 그 너머 산이 후금 군대가 달아났던 곳. 深河寨는 더 찾아보는 걸로. 半截溝 간단하게 보고 洼子溝로 이동. 현지에서는 家哈岭과 阿布達哩岗을 같은 것으로 간주. 家哈岭을 넘다. 이제는 일상에서 이용되지 않는 길. 查家村 앞에서 좌회전, 분수령 이가구대촌 금강촌을 지나면, 허투알라에서 직선으로 5km 떨어진 곳에 费阿拉 성터 있음. 이 근처에는 二道村. 이곳이 조선군 포로들이 머물렀던 곳이다. 무순으로 돌아오던 길에 누르하치 아버지가 이성량에게 죽임을 당했던 古륵성 터를 눈으로 찍고, 길가에서 6km 정도를 이동하여 薩尔浒城 유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