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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河城과 鴉鶻關

검하객 2019. 5. 4. 21:34

 

  원래 계획은 25일 도착하자마자 牛毛嶺을 넘는 것이었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포기하고 청하성, 아골관 길을 지나, 5년 만에 富車 들판을 다시 확인했다. 이 선택은 옳았다. 청하성(청하성진 청하성촌)은 표석으로만 남아있고, 사람들은 오랜 나무 한 그루를 가리켜보였다. 아골관은 일종의 천연 관문으로, 방어용이라기보단 교통문의 성격이 더 강했다. 장대한 바위 옆에 옛길로 보이는 길이 나있다. 마음 같아선 이 옛길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예정에 없던 일인지라 아쉬움만 뒤에 남겼다. 1619년 사루후 일대에서 杜松의 서로군과 馬林의 북로군을 잇달아 격퇴한 누르하치는, 도성에 이여백의 군대를 방비하는 4천의 병력만을 남겨두고 전군으로 하여금 동로군을 맞아 싸우게 했다. 李如栢이 이끄는 남로군은 아골관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楊鎬의 명을 받고 철수했다.

  

 

아골관, 바위와 산 사이에 옛길이 있다. (왼쪽) 청하성촌 안의 고목, 벼락맞아 죽은 나무에서 새 나무가 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