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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바닥의 언어들

검하객 2020. 1. 19. 11:56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청하는데, 출연자가 빈번하게 속담을 인용한다. "의붓아비 떡메 머리에는 있어도, 친아버지 도끼질 옆에는 있지 마라." 떡메를 치고 도끼질하는 일이야 이제 보기 힘드니, 이런 말들도 함께 사라지는 중이다. "시집 못 간 시누이 심술부리듯 바람분다." 이 또한 마찬가지다. 또 하나가 있었는데, 금방 잊었다. 이런 속담들은 앞으로 사전 속에만 남게 될 것인가! 박물관으로 가는 게 있고, 사전에만 남게 되는 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