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언어의 학습
최근 몇 년 동안 빈번하게 들리는데, 이해하지 못한 채 그냥 넘긴 언어들이 매우 많다. 언어의 크기와 세계의 크기는 비례한다. 언어를 알지 못하면 그 세계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어제 그제 몇몇 언어를 학습했다.
포스트휴먼과 탈근대적 주체
마정미,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
포스트휴먼 : 기계, 기술과 융합된 인간이다.
포스트휴먼 시대 : 정보기술, 인지과학, 나노기술, 바이오공학의 발달로 기술이 인간의 몸속에 삽입되거나 생활에 밀착돼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해체되는 시대.
포스트휴머니즘 : 인간 중심주의의 사유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휴머니즘의 전통을 극복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포스트모더니즘과 달리 과학기술을 중요한 의제로 다룬다.
cybernetics : 생의 자기 제어 장치를 기계에 적용하여 통신, 정보처리 등의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 환경으로부터 입력되는 새로운 정보를 계속 피드백하고 그 시스템이 환경에 대하여 계속 다시 적응해 나가는 자동조절 순환 과정이다. 기계의 목적 지향적 동작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모든 목적 지향적 동작은 정보 처리의 결과이다. (생명 유기체를 같은 논리로 설명하려고 한다.)
cybernetics + organism → cyborg
media(매체) : 인간 능력의 확장이다. 책은 눈의 확장이고, 바퀴는 다리의 확장이며, 옷은 피부의 확장이고, 전자회로는 중추신경 계통의 확장이다. 감각기관의 확장으로서 모든 매체는 그 메시지와 상관없이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 (『미디어의 이해』, 매클루언)
스며든 기술 (emboidied technology) / 확장된 몸 (extended body)
algorism : 문제 해결의 공식과 절차, 또는 컴퓨터 프로그램. 바그다드의 수학자 무함마드 이븐 무사 알콰레즈미(780~850)에서 유래한다. 중세 유럽인들은 모두 그의 책으로 수학을 공부했다.
prosthesis(프로스테시스) : 단어의 시작에 한 음절을 덧붙인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다. 18세기 초 신체 일부를 잃었을 경우 인공적인 것으로 대신한다는 의미로 의학에서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인간과 기술 사이의 상호작용을 말할 때 사용된다. (연장, 증강, 향상의 의미)
자연진화 / 인공진화
abject(卑體) : 주체도 객체도 될 수 없는, 없는 것으로 취급되는 존재.
subaltern : 17세기 군대 내의 하급 사관. 하층민, 하위주체 등으로 번역됨. 안토니오 그람시가 옥중에서 검열을 피해 프롤레타리아 대신 사용하기 시작했음.
기관 없는 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