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포송령과 신동옥
검하객
2012. 12. 4. 10:16
눈비 갈아치는 초겨울 밤 신동옥 시인의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의 시 여나므 편을 읽다가 시인이 옆에 있으면 때려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덮고, 포송령의 "요재지이" 소재 이야기를 또 일고여덟 편을 읽다가 잠들었다. 모두 제 정신이 아닌 사람들이다. 의식의 통제가 느슨하거나 幻境 속을 헤매다가 거기서 떠오른 단어들을 엮어낸 것이 아닐까? 언제나 태양 아래 잔잔한 해수면 위에서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그 달도 먹구름에 가리고 바람이 몰아치는 날 바다 속을 헤매는 이들과 어떻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아니면 밤마다 공동묘지 사이를 배회하며 죽은 자들을 7 대개가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