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자작나무 수액
검하객
2021. 3. 29. 00:12
누군가 주어 며칠 자작나무 수액을 마셨다. 나무에게 피는 수액이고, 난 그걸 마셨으니, 이제부터 난 자작나무의 형제야. 옛날엔 피를 물에 섞어 마셔 의형제를 맺었거든. 그게 무슨 피를 나눈 거야? 착취지. 형제가 되려면 자작나무도 아빠 피를 마셔야지! 순간 나를 둘러싼 수천 그루 자작나무 숲이 사라졌다. 나의 우정은 나에게만 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