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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일기
검하객
2012. 12. 14. 10:52
"공권력으로 확 진압했어야 했는데." (김무성), "낙선 뒤 부엉이바위 귀신이 되지 않을까."(김중태), "간신은 죽여버려야 한다."(강만희) "학원 폭력 척결하고 일소할 수 있다." (박근혜) 이런 발언들의 공통점이 우연일까, 아니면 실수일까? 박근혜의 발언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을 곱씹어보면, 이분법의 구도로 물리적 힘을 동원하여 한번에 사회악이나 부조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러난다. 이러한 말들에는 폭력의 효율성과 독단의 경제성에 대한 믿음과 그리움이 묻어있다. 이는 일제의 식민지 통치 방식, 유신의 잔혹한 반공 이념, 5공이 자행한 학살의 유전자이다. 사람들은 쉽게 이런 선동에 휘말린다. 끔찍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