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다큐 두 편

검하객 2013. 1. 19. 23:14

  오전에 어떤 방송에선가, 아프리카 소년 어부의 가엾은 삶을 다룬 이야기를 보았다. 후원을 해줘야지 하는데 방송이 끝나고, 바로 다움에게 소년어부 **을 검색해보라고 했는데 뜨지 않았다. 어느새 그 소년의 이름도 잊었다. 그 프로를 보고, 그 아이의 삶에서 안타까움을 느낀 것도 인연 아닌가? 내일이 되면 완전히 잊을 것이다. 내일이라도 다시 검색해보기 위해 메모해둔다.

 

  역시 EBS 다큐프라임 흰낙타 챠강티메를 보았다. 가끔 감상적인 설명이 거슬리긴 했지만 다큐 만드는 수준이 이젠 제법이다. 낙타, 그리고 낙타와 함께 사는 그들. 나도 그들 사이에서 태어났다면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 고비 사막의 바람과 모래와 낙타 울음소리와 함께. 챠강티메, 챠강티메, 이 프로를 내일 다시 챙겨볼 수 있을까? 또한 기억하기 위해 메모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