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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교(楓橋)와 한산사(寒山寺)
검하객
2023. 7. 8. 12:12
月落烏啼霜滿天
江楓漁火對愁眠
姑蘇城外寒山寺
夜半鍾聲到客船 이라 쓰고
월락오제상만천
강풍어화대수면
고소성외한산사
야반종성도객선 이라 한국어로 읽는다.
위에루오우티수슈앙완티앤
지앙펑위후오두이초우미앤
구수청와이한산스
예반종셩다오크어추안 이라 중국어로 읽는다.
제목은 楓橋夜泊이고, 시인은 張繼이다. 한국 고전문학에 수없이 등장한다. 너무 많이 나와서 외려 실감이 없는 시였다. 상상과 달리 한산사는 산에 있지 않고, 풍교와 떨어져 있지도 않다. 풍교는 소주하와 만나기 직전 고운하 위에 놓여 있고, 한산사는 그 동쪽에 붙어있다. 풍교 서쪽으로 100m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대운하가 흐른다. 풍교를 보고, 그 위를 걷고, 한산사는 굳이 들어가지 않았다. 옛 고소성 서쪽에 있으며, 숙소에서부터의 거리는 대략 6k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