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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를 기다리며

검하객 2024. 3. 22. 22:41

12월 초에 윤세복단교도소에 들어갔다.
2월 초 김구용 교도소로 이감되었다.
3월 초 박지원 교도소로 다시 옮겨졌다.
형기가 1주일쯤 남았나.
수감 생활이 힘들다, 출소하고 싶다.
감옥에서 계속 노역에 동원되었다.
목단강 영안으로, 장강으로, 연행길로.
출소하면 어디로 갈까?
봄이 왔는데
꽃이 피는데
아 자유로운 세상
죄 짓고 다시  돌어오겠지
그래도 그 잠깐의
자유가그립다.
다음 감옥은 어딜까
그것도 궁금하다
설레기까지
난 감옥의 아들
장기 복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