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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부상, 벤투의 무능, 축협의 무책임

검하객 2024. 10. 28. 08:24

 

세상사의 인과 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손흥민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단다. 

나이도 들었으니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 

하지만 난 벤투 시절부터 이런 날이 빨리 올 걸 알았다. 

벤투는 대표팀 안팎에 경쟁과 긴장을 없앴으며, 평소의 연습과 실전의 포메이션이 일치하지 않았던 

   매우 무능한 지도자였다. 

국가대표, 주전과 후보는 정해져 있었고, 다른 선수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러니 대표는늘 대표이고, 주전은 언제나 주전이며, 후보는 맨날 후보였다.

그 시절 싱가폴, 베트남 등과의 경기에도 손흥민은 언제나 선발에 풀타임 출전이었다. 

벤투는 한국 축구를 망쳤고, 손흥민의 선수 생명을 최소 2년은 줄였다.

무능하기 짝이 없었다.

그 시절 그 멤버로 겨우 16강 가고, 브라질에 쳐발린 게 업적인가?

 

걔 혼자 그런 것이겠는가!

무능한 벤투 뒤에는 무책임한 축협이 있었다.

엄밀히 말해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시스템에서 배양된 선수가 아니다. 

어떤 계파에도 들지 않으니, 독일에서 한참 성가를 발휘할 때도, 명보는 그를 뽑지 않았다. 

그때 명보가 한 말 들어보면 웃기지도 않는다. 

   (그랬던 놈이 우주의 특혜로 다시 감독에 선임되자마자 유럽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비열하고 비굴한 짓) 

그런데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뜨자, 그를 악착같이 이용한다. 

당장의 흥행, 목전의 승리 이상의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 사이 일본 축협은 유소년 축구를 체계화하고, 자국내 리그를 활성화하며, 100년 안 월드컵 우승 목표를 얘기했다. 

먼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맞게 운영한 것이다. 

한국의 축협은, 멍규, 맹보, 판곤 이런 것들이 자기 밥 챙기기에만 급급했다.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져도 얘들은 자기 밥그릇 외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또 버티고 있다. 

앞으로도 버팅길 것이다.

추접스러운 녀석들이다. 

전투는 군인이 하지만, 전쟁의 승패는 이미 정치에서 결정나는 것이다. 

축협, 무능과 부패의 온상이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듣자 생각이 여기 미쳤다.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