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楚材
검하객
2013. 12. 15. 14:48
"춘추좌씨전" 양공 26년 조 기사에 '楚材晉用'이란 말이 있다. 초나라의 재목이 진나라에 수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초나라의 인재들이 진나라에서 쓰인다는 뜻이다. 초나라의 법률이 너무 엄격하여 진나라에 망명한 인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요나라 거란족 출신으로 금나라에서 중용된 아버지 耶律履가 아들에게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아버지는 초재가 태어난 이듬해 죽고, 성장한 초재는 자신의 자를 晉卿이라고 한다. 야율초재는 뒷날 칭기즈칸을 보필하는 재상이 된다. 그는 거란의 혈통에 금나라 출신으로 에케몽골울르스에서 활약한다. 그야말로 초재진용이었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