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보들레르), 그리고 神(마태복음)
이방인 (나그네) - 보들레르, "파리의 우울"
수수께끼 같은 친구여 말해보라, 누구를 가장 사랑하는가, 그대의 아버지? 어머니? 누이, 아니면 형제?
나에게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도 형도 없다오
그대의 친구들은?
당신은 지금까지 내게 물음표로 남은 말을 하는구려
그럼 그대의 조국은?
나의 조국이 어떤 위도 아래 있는지도 모른다오
美는 어떤가?
불멸의 여신인 미라면 기꺼이 사랑하겠소.
金에 대해선?
당신을 신을 싫어하듯 난 금을 증오합니다.
오 그런가! 그럼 알 수 없는 나그네여, 그댄 대체 무얼 사랑하는가?
구름을 사랑합니다 --- 저기 --- 저기 저쪽으로 지나가는 구름을 --- 저 눈부신 구름을
- 윤영애 역(민음사)을 조금 손보았음.
마태복음 25장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은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ㅕ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 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임금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지닐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가로되 저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ㅎ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지 않았고 버었을 때 옷 입히지 않았고 병들었을 때와 옥게 갇혔을 때 돌보지 안았느니라. 저희도 대답하여 가로되 --- 돌보지 않았나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