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터스텔라 2

검하객 2015. 7. 14. 18:44

 사마천은 <사마상여열전>을 짓다가 '遊獵賦'의 烏有에서 문득 그와의 경계가 흐려지더니 황홀하게 낯선 세상으로 던져졌다. 나는 口吃 두 글자에서 중력을 잃고 웜홀로 들어갔는데, 달 밝은 밤 휘장이 드리워진 방 안에는 수염 없는 한 사내가 붓을 들고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