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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 시 제 6호, 아해의 도망

검하객 2020. 12. 17. 12:29

鸚鵡   ※   二 匹

              二 匹

        ※ 鸚鵡哺乳類하느니라.

내가 二 匹을 아아는 것은 내가 二 匹을 아알지 못하는 것이니

. 물론 나는 희망할 것이니라.

鸚鵡  二 匹

"小姐紳士 李箱의 부인이냐" "그렇다"

나는 거기서 鸚鵡한 것을 보았느니라. 나는 붓

그러져서 얼굴이 붉어졌었겠느니라.

鸚鵡 二 匹

      二 匹

勿論 나는 追放당하였느니라. 追放당할 것까

지도 없이 自退하였느니라. 나의 體軀中軸

喪失하고 또 相當蹌踉하여 그랬든지

나는 微微하게 涕泣하였느니라.

"저기가 저기지" "" "나의--너와 나"

""

SCANDAL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 "너구나"

"너지" "너다" "아니다 너로구나" 나는 함

뿍 젖어서 그래서 獸類처럼 도망하였느니라.

물론 그것을 아아는 사람 혹은 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러나 과연 그럴는지 그것조차

그럴는지.

 

나는 부끄러워하고, 추방 당한다. 누가 추방하기에 앞서 자퇴하고,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으며, 살짝 눈물을 흘리고, 달아난다. 나의 도주 행위를 남들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