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감리서가 들어선 곳은 인천항을 둘러싸고 있는 응봉산 지맥에 해당하는 곳이다. 지대가 높아 바닷물의 범람위험이 없고, 부두와 약 1㎞ 정도 떨어져있어 비교적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이었다. 즉, 인천감리서는 1) 조망(조계지, 영사관, 항구)이 편리한 곳, 2) 제물포항구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경성가도), 3) 조선인 거주지, 4) 조수간만의 차, 5) 관아로서의 위엄 과시(경사지) 등을 고려하여 입지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감리서는 현재의 인천광역시 중구 내동 83-5번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지번이 속한 가구 전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즉 현재의 내동 83번지와 84번지 전체를 아우르는 공간이 초창기 인천감리서 터이다. 인천감리서 감옥(이하 ‘인천감옥’)은 1884년 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