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05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논쟁

세 선수의 국대 발탁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다.여론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반응은 이것이다. "축구선수로서 너희들의 성공을 응원한다, 하지만 국대에서 보고 싶지 않다." 냉철하면서 성숙한 의견이다. 나도 이들이 성공하면 좋겠다.하지만 국가대표랍시고 수많은 관중과 시청자 앞에서, 인상쓰고 툴툴대고 비속어를 내뱉고 물건을 패대기치는 그런 무례를 보고 싶지 않다. 이들에겐 욕망을 좇고 의견을 말할 자유가 있지만, 국민을 모욕할 권리는 없다. "축구로 성공해라, 응원하다! 그래도 국대에서 보는 건 나도 싫다." 한두 경기 이기고 지는 건 하찮은 일이고, 또 얘들이 그걸 좌우하는 것도 아니다. 원칙과 비전, 공정이 무너지면 모든 게 끝장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6.10.29

Jacob’s Room 읽기 7, Florinda

5회는 수렁이다. 아래 구절에 나오는 스폴딩, 찰스 버전, 조니 스타전, 리드겟 부인, 찰스 부인 등은 잠깐 나오고 다시 나오지 않는다. 구 런던의 중심가로 가려는 스폴딩 씨가 반대편의 셰퍼즈 부시로 가는 찰스 버전 씨를 쳐다보고 있다. (Mr. Spalding going to the city looked at Mr. Charles Budgeon bound for Shepherd's Bush.) 몸집이 작은 조니 스타전은 … 시야에서 사라졌다. (and little Johnnie Sturgeon … was soon out of sight—for ever.) (90쪽) 리드겟 부인(Mrs. Lidgett) 1회, Lady Charles 2회. 이는 우리는 늘 서로 보고 보이지만 모든 것엔 아무런 ..

카테고리 없음 2026.10.21

759년 3월 이백의 하루와 2026년 11월 7일 나의 하루

759년 3월 이백(701-762)은 야랑(夜郞, 지금의 귀주성 지역)으로 유배되었다. 죽으러 가던 길이나 마찬가지였다. 白帝城(奉节县 白帝镇 白帝村, 巫山峽 서쪽)에서 사면 소식을 들었다. 되살아난 셈이다. 그는 곧바로 배를 타고 江陵에 다달았다. 三峽을 지나는 장강 뱃길이다. 이때 지은 시가 오랜 세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朝辭白帝彩雲間 千里江陵一日還 兩岸猿聲啼不住 輕舟已過萬重山 백제성에서 강릉까지는 지도상에서 직선으로만 이어도 300km가 넘는다. 실제 거리는 400km 가까이 되었을 것이다. 아무리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길이지만 하루에 도달할 수는 없다. 기분이 그렇다는 것이다. 2구의 '還'은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다. 내달 초에 남창대학에 가서 발표해야 한다. 내..

카테고리 없음 202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