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살 찌푸릴 일 평생 아니 지었으니 平生不作皺眉事,
이빨을 가는 사람 세상에 없으리다 世上應無切齒人
바위에 새긴다고 이름이 높아지나 有名豈在鐫頑石
행인들 하는 말이 비석도곤 나아라 路上行人口勝碑
어제 영은 발표문에서 발견한 시. 명심보감에 있는데, 제목을 <擊壤詩>로 소개했다. 소옹의 "이천격양집"에 이런 시가 실려 있나? 어쨌거나 그건 곧 찾아보기로 하고, 박문수 논문에서 내가 한 말을, 옛사람이 이렇게 간명하게 읊었구나! 뒤의 두 구절은 인물설화 연구의 권두언으로 삼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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