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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로운 줄타기

검하객 2021. 9. 7. 11:33

 인생이나 세사에 초연하고 달관할 때도 되지 않았나! 갈수록 모르는 건 더 많아지고, 분노도 쌓여만 간다. 아직도 몸과 마음에  힘 빼는 방법을 모르고 있으니, 줄 위에 선 듯  위태롭고 가엾다. 장주는 "吾生也無涯, 而知無涯, 以有涯随無涯, 태也."라고 했지만, 이는 그도 줄 위에서 자신을 위태롭게 여기고 있었다는 반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