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경은 전역의 과정이 않아, 8세기 초 중국에서 찬술된 위경이라는 설이 많음.
楞嚴(lengyan)은 힌두어 suramgama의 음역으로 간주됨. (최법혜의 논문)
조선에서는 1462년 한글로 번역되었음.
상법 시대의 말기가 돌아오매 불도와 법술이 찢어졌다. 마음이 맑은 선비도 성색에 눈이 흐려져 외물에 휘둘리고, 부처의 뜻을 공부하는 무리들도 학식이 많아지자 교만하여 불도에 힘을 다하지 않게 되었다. 자질이 뛰어난 인재들도 모두 흘러내려, 모래를 찌어 먹는다고 헤매는 길손이 되고 말로만 먹어 굶주린 바보가 되고 말았다.
像季已還, 道術既裂, 明心之士, 妄認緣塵, 爲物所轉, 義學之徒, 虛驕多聞, 不全道力, 奇才茂器, 皆流爲蒸砂迷客, 說食饑夫. 首楞嚴王, 懸知其然, 誕敷秘典, 力救倒妄, 淘汰啟迪, 諄諄之慈, 靡所不至, 而末世初機, 罕能究盡. 溫陵環師, 一生掩關, 與世異好, 獨陪黃卷聖賢, 冥搜博訪, 藉其筌筏, 以探如來藏, 遊遍知海而造乎一切畢竟之地, 思與同志共因爲是解. 昔月蓋比丘, 嘗問藥王如來法供養義. 藥王告言, 諸佛所說難信深經, 清淨無染, 能令眾生成最正覺離眾魔事. 若於是經, 方便解說, 依義不依語, 依智不依識, 依了義不依不了義, 依法不依人, 直使無明生死畢竟滅盡而無滅盡相, 是名最上法之供養. 月蓋蒙教, 通達妙道, 得無礙辯, 即於藥王所轉法輪, 隨順分布, 化百萬億人, 於無上覺, 立不退轉. 環師既達妙道, 仰睎月蓋, 於釋迦如來所轉法輪, 最初華嚴, 最後法華, 及此楞嚴無上寶印, 皆以方便健相分別. 迥脫語言, 離心意識, 唯義所在, 曾不依人, 覺眚見病廓無纖翳, 於清淨經能不染汙. 我願以此流布無窮, 其所化人何啻億萬, 直如一燈然百千燈, 使冥者皆明, 而明終不盡, 故述序引, 翼贊流通, 於塵墨劫作法供養. 建炎改元中秋日吉善集堂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