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속

미역

검하객 2013. 3. 7. 22:12

  미역을 먹으면 몸에 좋은 게 들어가는 느낌, 미역에 대한 연구 논문이 부실하다. 중국 고대 문헌에서 海帶와 昆布는 모두 동해 특산으로 소개되었으며 그 용도는 말려서 물건을 묶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언젠가 한번 미역만 가지고 미끌미끌하며 심심한 미역같은 논문을 쓰고 싶다.

 

 ◆ 昆布

 

1、梁·《名医别录》曰:“味咸、寒,无毒。主治十二种水肿,瘿瘤聚结气,瘘疮。生东海。”

2、陶弘景曰:“今惟出高丽。绳把索之如卷麻,作黄黑色,柔韧可食。”

3、唐·陈藏器曰:“昆布生南海,叶如手,大似薄荑,紫赤色。其细叶者海藻也。”

4、李殉曰:“其草顺流而生。出新罗者叶细,黄黑色。胡人搓之为索,阴干,从舶上来中国。”

5、明·李时珍曰:“昆布生登、莱者,搓如绳索之状。出闽、浙者,大叶似菜。盖海中诸菜性味相近,主疗一致,虽稍有不同,亦无大异也。”

6、清·《本草从新》:“昆布,功同海藻而少滑。治瘿瘤水肿,阴癀膈噎,顽痰积聚,性更雄于海藻。出登莱者,搓如绳索,出闽越者,大叶如菜。略洗去咸味。”  

 

 

 <본초강목>에는 신라미역, 고려미역이라 하여 한국에서 건너간 것을 약제로 쓰고 있다고 기록.

  <고려도경>에는 고려 사람들이 해조와 곤포(다시마)를 많이 먹었다는 기록, 고려 문종 때는 임금이 미역 밭을 하사하고 일본 상인에게서 해조류를 받았던 기록도 있다. 

   8세기 초 당나라 서견의 <초학기>에는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어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라고 적혀있다. (鲸鱼产崽后,食海带,以康复,高丽人以此为鉴,使产妇食海带)

   <조선여속고>에는 '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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