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박옥남 소설의 무대 하얼빈 통하를 찾았다. 나와 강동우 아용근 양 위에 고퍼와 두리까지 가세한, 재미난 구성이었다. 그때 이용근 선생이 '松花江畔에서'라는 위챗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어제 여기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하여 아래 글로 화답했다. 또한 말로 한 놀이일 뿐이다.
白頭千丈高 백두산은 천 길 높이 솟았고
松花萬理長 송화강은 만 리 길게 흐른다
其間一點景 그 사이 한 점 풍경을
深藏時出看 깊이 두고 때로 꺼내 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