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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놀이 2

검하객 2024. 2. 11. 08:13

  지난해 8월 박옥남 소설의 무대 하얼빈 통하를 찾았다. 나와 강동우 아용근 양 위에 고퍼와 두리까지 가세한,  재미난 구성이었다. 그때 이용근 선생이 '松花江畔에서'라는 위챗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어제 여기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하여 아래 글로 화답했다. 또한 말로 한  놀이일 뿐이다.

  白頭千丈高  백두산은 천 길 높이 솟았고
  松花萬理長  송화강은 만 리 길게 흐른다
  其間一點景  그 사이 한 점 풍경을
  深藏時出看  깊이 두고 때로 꺼내 본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