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을
비비다가
아직 서로 남남인
밥과 나물과 계란을 보다
문득 터진
비빔밥의 생명은 비빔
고루 비벼야
맛있지
서두르거나
쫓기는 건
예가 아니지
하는 깨달음
성불의 순간
먹는 것도 한가지
천천히
순간순간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니
웅성이던 사위는
고요해지고
우주엔
나와 너만 남았다
꽃이 피듯
밥은 알알이
입안에서 터지며
노래불렀다
비빔밥을
비비다가
아직 서로 남남인
밥과 나물과 계란을 보다
문득 터진
비빔밥의 생명은 비빔
고루 비벼야
맛있지
서두르거나
쫓기는 건
예가 아니지
하는 깨달음
성불의 순간
먹는 것도 한가지
천천히
순간순간
하나하나에
집중을 하니
웅성이던 사위는
고요해지고
우주엔
나와 너만 남았다
꽃이 피듯
밥은 알알이
입안에서 터지며
노래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