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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슬프게 하는 것, 대학 축제

검하객 2024. 5. 23. 07:52

  사흘만에 학교 왔는데 쓰레기장 느낌이 물씬 난다. 아니나다를까 축제 뒷끝이라, 교정엔 술냄새가 진동하고, 한 구석엔 쓰레기가 산더미다. 자본주의의 화장실 대학, 화장실의 배설물 축제. 비판 기능은 마비되고 저항 능력이 사라진 대학의 5월 풍경이 나를 슬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