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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불공정 특혜 한국 사회의 죄안(罪案)

검하객 2024. 8. 12. 20:39

 

  20년 생활 축구를 했다. 

  무수한 선출 회원들을 만났고, 꼬마가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도 지켜보았다.

  그리고 청소년 유망주들과 종종 이야기를 나눈다.

  당사자나 가족들의 태도중 공통점이 있다. 

  "인맥과 뒷돈으로 돌아가는 축구판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축구계는 온갖 부패의 온상이라는 것이다. 

  밖의 요소들이 본질을 좌우하는 판에서는 어떤 것도 잘 성장할 수 없다. 

  홍명보의 국가 대표 선임 과정은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묵인하는 것은 축구판의,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인정하고 나아가 조장하는 것이다.  

  목에 핏대를 올리며 이를 비판하는 이유이다.

  운동선수가 무식하던 시절이 아니다. 

  홍명보도 생각을 하고, 이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아니면 오래도록 부패 세력의 사냥개로, 오래도록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저도 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답임을 알 것이다. 

  아는 걸 실천하는 것이 용기다. 

  신뢰받지 못하는 지도자의 말로는 언제나 초라하다.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