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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와 광화문의 집회, 시민과 노예의 차이

검하객 2024. 12. 24. 15:32

 

시민은 각자가 주인이다. 

어떤 현자를 선택하여 권한을 위임한다. 

그리고 눈여겨보며 견제한다. 

권한을 오용할 경우 가차없이 부정하며 비판한다. 

원래 나의 것이기에, 되돌려받으려는 것이다. 

그대로 두면, 

내 권한이 내 발에 족쇄를 채운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생각하며, 판단하며, 움직인다.  

이들을 시민이라고 한다. 

 

노예는 주인을 섬긴다. 

절대자를 모셔놓고, 그 아래 엎드린다.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권한을 가져본 적도 없고, 가져볼 생각도 못한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건 주인의 몫이며,   

자기들의 의무는 오직 복종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한 사람을 숭배하고,

어던 한 사람을 배척한다.

굳이 신을 내세우고, 강대국의 국기를 흔든다.  

노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