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평정, 또는 신화

검하객 2013. 8. 6. 14:05

내 일상에서 '평정'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일은 빨래와 관련된다. 빨래를 하나하나 널어놓고, 또 하나하나 개어놓는 것은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의 운동이다. 그런 면에서 신화이다. 또 자잘한 속옷과 양말에서 큰 옷까지, 어지러이 뒤섞인 것을 하나하나 널고 개어놓는 일은 마치 대소 수많은 적들과 대결하여 하나하나 눕히거나 무릎 꿇리는 일과 같다. 그런 면에선 평정이다. 너무 자잘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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