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정부의 위기 탈출 3단계

검하객 2014. 5. 14. 16:19

 첫째, 유병언 일가의 부패를 수사하여 초점을 흐리고 국민들의 분노를 그쪽으로 몰아간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조용히 수사하면 됨)

 둘째, 경제의 중요성과 사회 안정을 내세워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일상으로 복귀한다. 노란 리본 등은 정치 공세로 호도한다 

         (경제는 정부가 안 건들면 잘 돌아감,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정부가 먹여살려 주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셋째, 북한을 자극하여 도발을 유도하는 동시에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남북 대결 국면을 조성하여 세월호 사건을 묻는다.

         (평화는 권력의 적, 북한은 권력 유지의 지렛대)

 

  이 매뉴얼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권력 유지를 위한 전가의 보도였으며,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지방 선거를 무난하게 치루면, 적당한 보상과 처벌로 사회 불만을 무마한다.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은 모든 걸 잊고 이 시스템에 자동적으로 적응된다. 언론과 검찰은 자발적으로 적극 협조하여 기득권을 유지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