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2

이정효, 우리 팀 감독으로 초빙하고 싶다

[주세종 인터뷰] 내가 많이 들었던 건 “베테랑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였다. 대표팀 생활할 때도 그랬다. 지도자분들이 베테랑에게 강조한 건 ‘솔선수범’이었다. “네가 실수하면 안 되지. 네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후배들이 따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더 완벽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 시야가 좁아지고, 경기력까지 떨어졌던 거다. 이정효 감독님이 내게 “세종아, 뭐가 창피하냐. 네가 실수하면, 다른 선수가 메꿔주면 돼. 대신 다른 선수가 실수했을 땐 네가 확실하게 메꿔줘. 그게 팀이야. 이렇게 해야지 너도 더 오래 축구할 수 있다. 우리 팀도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내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라”고 한 말이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카테고리 없음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