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처가 비야리(毗毘離의 암라수원(菴羅樹園)에서 큰 비구의 무리 팔천과 함께 하시니 보살이 3만 2천이었다. 비야리성에 사는 한 장자의 아들 보적(寶積)이 부처에게 나아가 게를 송하고는 보살의 정토행(淨土行)에 대해 물었다. 부처는 직심(直心)이, 심심(深心)이, 보리심이, 보시가, 지계 등이 정토임을 말하고, “보살이 정토를 얻고자 하면 마땅히 그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그 마음을 따르면 불토가 청정하다. 若菩薩欲得淨土, 當淨其心, 隨其心淨, 則佛土淨.”이라고 마무리했다. 요컨대 마음이 청정하면 불토가 청정하다는 말씀인데, 불토면 이미 청정해야 하는데 마음의 청정을 전제하는 게 이상하긴 하다. 아니나 다를까, 사리불(舍利弗)의 내면에 의심이 일었다. 질문했다. “이때 사리불이 부처의 위신(威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