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 편지

숙제, 한국문학사

검하객 2016. 5. 4. 18:20

 오래 전 - 언제쯤인지 가물가물하다 - 한국문학사에 대한 생각을 했다. 요점은 두 가지, 그 자체가 향기 있는 문학작품일 것, 외국에 소개할 수 있을 만큼 보편성을 확보할 것. 특수성이나 자부심에 집착하면 안 되고, 자료 소개에 연연해서도 안 된다는 뜻이다. 어제 김성욱 교수와 얘기하는 중에 수면 아래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다. 한다면 더 뒤로 미뤄서는 안된다.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니, 힘과 기가 충분할 때 해야 하는 일이 있다. 더불어 또 한 가지. 외국의 한국어 전공자들을 위한 문학 교재에 대한 고민도 새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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