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같은 때에 태어난 두 사람은 한국 근대 시사를 대표할 만한 업적을 쌓았다.
두 사람은 모두 古城(고방)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상은 사투에 가까우리만치
고성의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려고 했는데 반해, 백석은 고성과 골방 속의 옛
사연들에 묻히기를 좋아했다. 나는 고성으로부터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이상의 마음에도,
옛말들이 사는 고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으려는 백석의 마음에도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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