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擇細流

백성은 神의 주인

검하객 2013. 2. 4. 12:43

 魯 桓公 6년 초나라가 隋나라를 공격했다. 초나라 군대는 일부러 허점을 보여 수나라 군대를 유인했다. 수나라의 총신 少師가 이 계략에 넘어가려고 하자 季梁이 말렸다. 수나라는 초나라를 칠 만큼 신실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수나라 제후는, 정갈하게 신을 모시는데 왜 자기가 신실하지 않느냐며 따졌다. 계량은 백성은 神의 주인이라며, 풍년이 들어 백성들의 삶이 넉넉해서 자연 제기에 담기는 곡식이 기름져야만 신실한 것이지, 백성들은 굶주리는데 왕이 제사지내는 곡식만 기름진 것은 그와 거리가 멀다고 대답했다. 수나라는 초와의 전쟁을 자제했고, 초나라도 수나라를 함부로 하지 못했다. (춘추좌씨전)

 

  少師歸,請追楚師,隨侯將許之. 季梁止之曰, “天方授楚,楚之蠃,其誘我也,君何急焉? 臣聞小之能敵大也,小道大淫. 所謂道,忠於民而信於神也. 上思利民,忠也. 祝史正辭,信也. 今民餒而君逞欲,祝史矯舉以祭,臣不知其可也.” 公曰, 吾牲牷肥腯,粢盛豐備,何則不信?” 對曰, “夫民,神之主也. 是以聖王先成民而後致力於神. 故奉牲以告曰, ‘博碩肥腯’,謂民力之普存也,謂其畜之碩大蕃滋也,謂其不疾瘯蠡也,謂其備腯鹹有也. 奉盛以告曰, ‘潔粢豐盛’,謂其三時不害而民和年豐也. 奉酒醴以告曰, ‘嘉栗旨酒’,謂其上下皆有嘉德而無違心也. 所謂馨香,無讒慝也. 故務其三時,修其五教,親其九族,以致其禋祀. 於是乎民和而神降之福,故動則有成. 今民各有心,而鬼神乏主,君雖獨豐,其何福之有!君姑修政而親兄弟之國,庶免於難.” 隨侯懼而修政,楚不敢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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