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늘이요
너는 한 마리 매
너를 위해 나는 한껏 팔을 벌린다
네가 날면 나는 가슴이 뛰고
네가 돌면 내 몸에는
선율이 흐르고
무늬가 아롱진다
때론 굶주리고
까치떼에게 수모를 당해도
날개 아니 팔랑거리는
네가 숲속에 앉아 졸아도
나는 긴장으로 새파랗다
네가 날면
내 몸엔 힘줄이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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