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단다. 잠시 마음의 강에서 몇 마리 잉어를 움켜내어 앞길의 평안과 행복을 빌어주는 주문을 외웠다.
송화강과 아무르강이 만나 몸을 섞듯이
때로 그렇게 어우러져 하나가 되고
지리산의 반야봉과 금강산 비로봉처럼
의연하게 따로 서서 서로를 그리워하며
백년을 함께 가고
천추를 같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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