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擇細流

借書說 3제

검하객 2012. 8. 28. 15:13

 

雲章曰, 凡有書籍, 雖愛惜者, 不可不借人. 昔同春先生借人書籍, 人或還之, 而紙不生毛, 則必責其不讀, 更與之. 有某人者, 借書不讀, 憚其呵責, 蟠臥卷上, 使之壞汚, 迺還之. 此又不知長者之厚誼也.

이덕무, 《이목구심서》4 (국역청장관전서 제 8책 171쪽, 1765년)

 

聞崔錫鼎藏書極富, 而皆不用石記. 一借人, 無推索之法, 每戒子弟曰, 書籍公物也, 不可私守. 吾適有聚書之力, 故書聚於吾, 他人獨不然乎.

유만주, 《흠영》 5권 (1780년 8월 2일조)

 

若有藏書萬卷, 不借不讀不曬. 不借不仁, 不讀不智, 不曬不勤. 士君子必讀書, 以資借猶讀, 有以束閣者爲愧.

 

→ 양주동, 《문주반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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