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는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1917~1945)가 25세 때인 1941년 지은 시이다. 이 시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제목부터 생포해야 한다. 서시(序詩)에서 '序)'는 '출발' 또는 '시작'이라는 뜻을 지닌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 앞에 놓인 세상은 가보지 않은 곳, 미지의 세상이다. 출발에는 도전, 다짐, 결심, 흥분, 불안, 공포 등의 심리가 수반된다. 화자는 지금 어디에 서있는 걸까? 어떤 길을 선택한 것일까? 시에 나와 있다, '나한테 주어진 길'이다. 그 길은 어떤 길일까? 화자는 어떤 삶을 다짐하는 걸까? 또한 시에 다 나와 있다.
)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
'목단강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술과 검찰 (5.23) (0) | 2016.07.03 |
---|---|
자작나무 여인 (5.21) (0) | 2016.07.03 |
遙遠的地方(5.21) (0) | 2016.07.03 |
연민의 연대 (5.19) (0) | 2016.07.03 |
논리와 감각과 체험과 상상 (0) | 2016.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