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單牌樓

 

  패루는 속칭이고, 공식 명칭은 牌坊이다. 패방에는 孝廉牌坊、貞節牌坊、街牌坊、橋牌坊、廟堂과 公宇 앞의 牌坊, 그리고 상점의 대문 구실을 하는 門臉兒 牌坊 등 몇 종류가 있다. 북경성의 패방은 뒤의 네 가지이다. 패루라 하는 이유는 1, 3, 5, 7, 9의 층루가 있기 때문이다. 단패루는 동단패루와 서단패루가 대칭으로 서있었다. 패루의 題額은 동서가 서로 호응하여, 동단패루의 명칭은 就日, 서단패루는 瞻雲이었다. 명칭은 『史紀』, 「五帝本紀」의 구절, “帝堯者, 放勳. 其仁如天, 其智如神, 就之如日, 望之如雲, 富而不驕, 貴而不舒, ….”에서 가져온 것이다. 표면상의 뜻은 “東邊迎日出, 西邊看彩雲.”이다. 민국 시기에 들어 袁世凱는 입헌군주제를 내세우며 그 명칭을 각각 景星, 慶雲으로 바꾸었다. 예로부터 景星은 大德祥瑞의 별이고, 慶雲은 상서로운 기운을 지닌 오색 구름을 의미했다. 西苑 南海 灜臺 涵元殿의 동서 전각 이름이 각각 景星殿, 慶雲殿인 것이 이유라는 해석도 있다. 1954년 북경성 안의 街牌樓는 잇달아 철거되고, 東單、西單、東四、西四 등의 이름으로만 남게 되었다. 2008년 西單路 사거리에서 동쪽 100m 지점, 西長安街 북쪽에 瞻雲 單牌樓를 다시 세웠다. 

 [老北京的“单牌楼”和“四牌楼” (2014.7.12.) / 陶然野佬 (http://blog.sina.com.cn/s/blog_538fed5d0102uxlm.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