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단강 편지 76

흑룡강 참새, 흑룡강 송사리 (6.30)

'黑龍江'이란 이름은 센 느낌을 준다. 용도 상상 속의 신통한 동물이거니와, 검은 색은 거기에 강렬함을 더해준다. 흑룡강은 몽골과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을 이루는 하천으로, 몽골과 러시아에서는 각각 하라무와 아무르라 부른다. 중국과 러시아의 경계로 3000km, 러시아 땅에서만 1400km를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이다. 물에 부식질이 많아 검은 색을 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遼史』에 처음 보인다. 清初에는 사하리얜오라(薩哈連烏拉)라고 했는데, 만주어로 薩哈連은 검다는 뜻이다. 烏拉는 강이고. 清代에는 또 烏江、烏龍江이라고도 하였다. 흑룡강이란 명칭에 대해서는 학자의 고증이 있었다. 遼初 太祖는 “黑龍” 두 글자로 많은 이름을 지었다. 祖州의 太祖廟를 “黑龍”이라 했고, 태조의 무덤..

목단강 편지 2016.07.03